미국에서 한국책 주문하기, 어디가 저렴한가

Wonhee Jung
3 min readApr 3, 2019

예전에 한국에 있을때는 집에 책이 참 많았다. 전공/직업 관련 서적 말고는 반타작 겨우 한 책들도 많았고 어떤 경우에는 사놓고 까마득하게 잊고 있다가 어느날 보니까 같은 책이 두권이라든가 의도치 않게 원서랑 번역본을 다 갖게 되는 경우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책 자체는 꽤 많은 편이었는데 그 많은 책들을 이민 오면서 다 버리고 지인들 나눠주고 기증하고 그랬다. 정리한다고 정리했는데도 그나마 전공 관련된 내용들과 최근 구입한 서적들 중 다 읽지 못한 것들, 그리고 왠지 미국에서 계속 볼 것 같은 책들(캘리포니아 여행이라든가 등등)만 챙겼는데도 당시 약 6박스 정도를 우체국EMS로 보냈던 것 같다.

그 이후로는 취업비자라든가 영주권이라든가, 혹은 오늘까지 잘 일하다가도 내일 아침에 와보면 짤려버릴 수 있는 미국 취업시장의 특수성 때문에 ‘언제 어디로 이사가거나 한국으로 돌아갈지 모른다’ 라는 압박이 있었고 그래서 영주권 받고 집 사고 딸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최대한 이삿짐을 늘리지 않는 쪽으로 하다 보니 거의 모든 책들이 킨들을 비롯한 전재책이었다. 최근에는 리디북스를 통한 한국 ebook들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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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hee Jung

Lifelong gamer and learner, loves lifehack. Senior Software Engineer@Blizzard Entertainment. Master’s degree in CS@UIUC, current CS grad student@GeorgiaTe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