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hee Jung
3 min readMay 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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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시기에 조기은퇴했던 미국인들이 노동시장으로 복귀 중

오늘 워싱턴포스트에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올라왔다.

주요 내용은 현재까지 대략 150만 명 정도의 은퇴했던 미국인들이 노동시장으로 돌아오고 있고, 그 이유로는

  1. 코로나19에 대한 걱정 감소
  2. 극심한 노동자 부족으로 인한 탄력적인 노동 환경 조성
  3. 생활비 증가
  4. 고정 수입으로 생활 불가

하지만 기사에 따르면 단지 이뿐만이 아니라, 뭔가 노동과 은퇴의 구별이 점점 희미해지고 사람들이 자신이 건강하게 지내는 한 자신의 능력과 지식, 기술을 계속 활용하고 싶어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Covid made me think about a lot of things and I felt like I was wasting my skills and my knowledge,” the 64-year-old said. “I told my wife that as long as I’m healthy enough, I’ll probably work another two years.”

“I was kind of concerned that it would be hard to get back to work because of my age,” said Ward, 59. “But given the market right now, it was easy.”

반면 글 초반에도 언급했듯이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다시 노동시장으로 밀려나는 은퇴자들의 수도 적지 않은 듯.

“The price of meat just shot all the way up — it’s so high that chicken costs as much as steak used to,” said Kitchens, who has been mulling a return to work but needs flexibility for her grandson’s medical appointments. “I have to find the right job, with flexibility. This isn’t what I dreamed it was going to be when I retired.”

이분은 중학교에서 30년간 교사로 일하다 은퇴했고, 남편은 Law Enforcement Officer (한국으로 치면 그냥 경찰관이라고 하자, 보안관이나 이런건 없으니) 로 일하다 은퇴했는데, 유방암으로 사망한 그들의 딸 대신 두명의 손주들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세전으로 소셜 연금을 한달에 만 달러(한화 현재 환율 기준으로 대략 천이백~천삼백만원)에 연금까지 받는데 4인 가족이 사는데 너무 부족하다고.

뭔가 충분할 것 같은데 씀씀이가 헤픈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아무튼 기사에서 말하려고 하는 핵심은 이전에 비해서 마트 장보는 비용이 거의 두배로 증가했다라는 부분인 것 같다.

한편으로는 코로나 초기에 고령자들이 코로나에 걸릴 가능성 및 사망률이 높다가 약간 반 강제적으로 떠밀리다시피 해서 퇴직/은퇴한 사람들이 많은데, 이제 코로나 상황이 좀 나아지고 인력이 부족하니까 은퇴자들까지 대상으로 일할 사람을 뽑는 모양이 그렇게 썩좋아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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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hee Jung

Lifelong gamer and learner, loves lifehack. Senior Software Engineer@Blizzard Entertainment. Master’s degree in CS@UIUC, current CS grad student@GeorgiaTe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