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lo에서 US Mobile로 번호이동

이글은 개인 페이스북에 썼던 글을 다시 좀 더 다듬어 포스팅했습니다.

수년간 쓰던 T mobile을 떠난 후 Tello를 반년정도? 좀 안되게 써왔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이래저래 하다보니 US Mobile 프로모션이 눈에 들어왔고, Tello와 US Mobile을 비교해보니 프로모션을 제외하고도 US Mobile로 옮기는 것이 남는 장사인 것 같아 우선 내 번호만 번호이동 후 테스트 중이다.

US Mobile도 Tello와 마찬가지로 Tmobile 네트웤을 쓰는데 얘내들은 Verizon도 함께 쓴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이사온 후 몇년동안 티모바일이랑 Tello 쓰면서 한번도 못 본 풀 안테나 시그널을 드디어 봤다!!!

Tello의 무제한 요금제는 음성 문자는 무제한이지만 데이터는 말만 무제한이지 사실 25G밖에 안된다. 한달에 25G 넘어가면 2G 속도로 쓰로틀링이 걸린다.

US Mobile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Unlimited Basic 기준으로 Tello의 무제한 요금제에 비해 5달러가 더 비싸지만($35) 5G 네트웤망에서 40GB까지 데이터를 제공해 주고, 또한 라인을 하나 추가할때마다 $5씩 떨어진다.

그러니까 부부나 커플이 같이 Tello 에서 US Mobile로 바꾸면

• 같은 가격에
• 15G 데이터를 더 쓸 수 있고
• 데이터 캡을 다 써도 1Mbps 로밖에 안떨어진다. 물론 up-to 니까 이거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지만 기억하자. Tello는 2G망 속도로 떨어진다.
• 당연히 와이파이 콜링도 되고
• 해외데이터 로밍은 별도로 원하면 구입 가능하다

US Mobile의 Unlimited Premium 으로 업하면 해외 데이터 로밍 기본 10G 따라오고 사용가능한 데이터는 100G! 라인당 $45 지만 이것도 라인 추가할때마다 $5 씩 할인되는데 최대 4라인까지 추가하면 한 라인당 $30!

물론 단점도 있는데, 혹시라도 텔로에서 제공하는 무료 국제전화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경우, 즉 미국번호로 한국을 포함한 해외에 무료전화를 많이 하는 경우라면 Tello를 유지하는게 좋다. 내 경우는 Tello로 옮기면서 이 기능을 많이 쓰게 될 줄 알았는데, 첫날 테스트 할때 말고는 안쓰게 되더라. 여전히 한국 가족과 지인들은 해외번호가 뜨면 수신을 기피하고, 또 그들이 페이스타임이나 기타 무료 영상/음성 통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굳이 해외통화 요금을 내면서 내 번호로 전화를 하지도 않고 이래저래 깔끔하지가 않았다.

어차피 070 전화기도 있고 본인인증용 한국 휴대폰 번호도 유지하고 있는 마당에 굳이… 특히 몇년전 로밍요금이 대폭 인하되어서 지금 내가 쓰는 알뜰폰이 속한 KT망의 경우 해외에 나와 있는 상태에서(미국 거주자들) 미국번호로 발신을 하든 그 외로 발신을 하든 수신을 하든 음성통화는 초당 1.98원이다. 짧은 통화를 유지하고 긴 통화는 무료 통화등을 활용한다고 치면 본인인증 문자 수신도 안되는 070전화기 없애버리고 본인인증용 휴대폰으로 한국이랑 통화해도 요금차이는 별로 나지 않을 것 같다.

한국 뉴스보니 정부에서 또 로밍요금에 칼질을 할거라니 앞으로는 좀 더 저렴해질지도 모르겠다. 그러지 말고 그냥 WiFi Calling / VoIP를 허용하게 하면 사람들이 알아서 방문하는 지역 데이터 플랜 eSIM으로 구입해서 알아서 할텐데 말이지…

아무튼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US 모바일 오실 분들은 제 리퍼럴 코드를 남겨두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