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택 OMSCS CS6457 Video Game Design 진행상황 업데이트

Wonhee Jung
4 min readFeb 9, 2022

많은 기대를 가지고 시작했던 조지아택 OMSCS 프로그램의 CS6457 Video Game Design 이 이제 4주차에 접어든다. Syllabus를 보니 대략 앞으로의 일정은

  • 이번주 GUI, collectables, trigger-based interactive objects 진도 나가고 개별 과제 제출하고
  • 4일 뒤에 간단한 게임 컨셉 소개 및 슬라이드, 그리고 게임의 핵심 기능을 구현한 초간단 POC 데모 team project pitch를 하고
  • 그 다음 수업으로는 마지막인 Game AI 진도 + 개별과제 제출

을 하는 중에 또 알파 데모 한번, 그리고 플레이테스트 & 분석, 마지막으로 최종 결과물 제출(프리젠테이션, 비디오, 구현 코드, 결과물) 이 있다. 코딩 과제 5개를 다 해서 45%, 팀 프로젝트 45%. 그리고 퀴즈 2개가 각각 5% 해서 100%. 내가 좋아하는 이론 배우면서 맨땅 해딩해서 가시적인 결과물 만드는 형태의 구성이다.

이론 수업은 2월 말까지 하면 일단 끝나고, 3월부터 팀 과제에 집중해서 4월 말 학기가 끝나는 무렵에 팀 과제를 제출하면 끝나는 일정이다.

한가지 재밌는 건 중간에 두번, individual team member assessments 가 각각 알파 데모와 파이널 데모에 함께 있다. 팀 프로젝트에 열심히 참가 안한 멤버를 공식적으로 꼰지를 수 있는 기회가 두번 있는 것.

2020년에 이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의 데모 비디오를 봤는데, 생각보다 수준이 놀라서 깜짝 놀랐다. 물론 그 중에는 의미없이 rubber duck을 집어다가 던지데 리깅도 안되고 움직임도 하나도 없는 랙돌이랑 역시나 리깅이 하나도 안된(아니면 에니메이션을 안넣은) 사자 3D 모델을 적이라고 넣어놓은, 대충 봐도 게이머도 아니고 게임 만들고 싶지도 않은걸 억지로 울며 겨자먹기로 만든 게 눈에 보이는 게임도 있었지만, 디크 소울 느낌의 게임도 두세개 있고 약간 잠입액션 + 서바이벌 느낌의 게임도 있고, 그리고 역시나 FPS가 무조건 일등 먹는 나라 북미답게 FPS 게임도 있었다!!! 그것도 꽤 잘 만든.

팀 멤버는 꽤 잘 모았다. 내가 주도적으로 먼저 팀 모집 공고를 내고 어느정도 요구사항을 붙여서 뽑아서 그런지 모두가 최소한 소프트웨어 관련 회사에서 인턴 이상을 한 경험이 있어서 git 101 같은거 안해도 되서 좋다. 그리고 내가 필수사항으로 넣었던 것, 다들 캐주얼 레벨 이상의 게이머들.

아마도 팀 프로젝트 결과물 코드를 올리거나 공개는 못하겠지만 최종 결과물 바이너리는 학기가 끝난 후에 어딘가에 올려볼 생각이다. 그럴싸한 웹사이트도 만들고 소개 비디오도 만들고(어차피 과제의 일부라 해야 한다…), 유니티 프로젝트인만큼 시간적 여유가 되면 아이폰/안드로이드로 한번…

--

--

Wonhee Jung

Lifelong gamer and learner, loves lifehack. Senior Software Engineer@Blizzard Entertainment. Master’s degree in CS@UIUC, current CS grad student@GeorgiaTech.